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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실적 정유 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든 2분기를 윤활유가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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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S-Oil)의 2026년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정유·윤활·석유화학 부문별로 나눠 봤습니다. 1분기 이익을 키운 재고 효과가 빠진 뒤 정유와 윤활이 이익을 어떻게 나눴는지, 3분기 발표에서 어떤 숫자를 확인하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자료 확인 2026-10-07 · 시세 기준일과 실적 기간은 본문 참조 · 실시간 시세가 아닙니다.

S-Oil(에쓰오일)의 2026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650억원입니다. 1분기 1조2311억원보다 21.6% 줄었고 1년 전 3440억원 적자에서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익을 낸 곳은 분기마다 달랐습니다. 1분기에는 정유 부문이 1조390억원으로 대부분을 벌었고 2분기에는 정유 5324억원, 윤활 4774억원으로 두 부문이 거의 반씩 나눴습니다.

주가는 2026-10-06 기준입니다. 실적은 연결 기준입니다.

정유 공장과 윤활기유 드럼 사이에 높이가 비슷한 두 막대가 나란히 선 그림

S-Oil 정유 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고 윤활 이익은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010950)

하루 66만 9천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사입니다. 상반기 매출의 79.5%가 휘발유·경유·항공유 같은 정유 제품이고 윤활기유가 10.0%, 파라자일렌·벤젠 같은 석유화학 제품이 10.5%입니다.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계열이고 원유도 아람코와 맺은 장기계약으로 들여옵니다.

1분기 이익은 유가 급등이 만든 몫이 컸습니다. 원유를 사 두고 제품으로 팔기까지 시차가 있어 유가가 오르면 재고 가치가 함께 올라가는데 1분기 재고 관련 이익이 6434억원이었습니다. 2분기에는 이 효과가 1137억원으로 줄었고 정유 영업이익도 1조390억원에서 5324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정유 마진 자체는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2분기 정제마진이 대폭 올랐는데도 1분기의 일회성 재고 이익이 사라지면서 정유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스프레드는 전분기보다 365%, 경유는 75% 커졌습니다.

2분기를 받친 건 윤활입니다. 윤활 영업이익은 1분기 1666억원에서 2분기 4774억원으로 늘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이 됐고 매출 1조3017억원에 영업이익률은 36.7%였습니다. 같은 분기 정유의 영업이익률은 5.9%입니다.

고급 윤활기유인 Group III 공급의 30%를 차지하는 중동에서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이 겹치며 윤활 제품 스프레드가 배럴당 49.6달러에서 139.7달러로 뛰었습니다. 다만 2분기 재고 관련 이익 1137억원도 대부분 윤활 부문에서 나와 4774억원 전부가 마진에서 나온 숫자는 아닙니다.

석유화학은 2분기 448억원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가 됐습니다. 원료인 납사 가격 변동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이 컸습니다.

판매처를 보면 상반기 매출의 54.5%가 수출이고 17.6%는 대주주 계열 트레이딩 회사인 Aramco Trading Singapore에 팔았습니다. 국내에서는 9월 10일 농협경제지주와 10월 1일부터 1년 동안 휘발유·등유·경유를 최대 29억2063만리터 공급하는 계약을 다시 맺었습니다. 2025년 평균 가격으로 잡은 계약금액은 4조1152억원이고 실제 금액은 유가와 물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매출 구성

사업 부문 매출 비중
정유 79.52%
석유 화학 10.44%
윤활 10.05%
기타 -0.01%

3분기 실적에서 먼저 볼 숫자는 윤활 영업이익입니다. 회사는 중동의 생산과 물류가 회복되는 데 상당 기간이 걸려 Group III 중심으로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봤고 실적 발표에서는 윤활 강세가 길게는 내년·내후년까지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2분기에 섞여 있던 재고 이익이 빠진 뒤에도 영업이익률이 30%대에 머무는지가 확인 지점입니다.

정유는 재고 효과를 뺀 이익을 따로 봐야 합니다. 2분기 정유 5324억원은 재고 이익이 대부분 윤활 쪽에 잡혀 1분기보다 마진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회사는 3분기에도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으로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석유화학은 샤힌 프로젝트 일정이 변수입니다. 9조 원 넘게 들어간 울산 설비로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7년 초 상업가동이 목표입니다. 시운전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와 석유화학 적자가 줄어드는지를 함께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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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지분 매각이 아닙니다

10월 1일 S-Oil의 최대주주가 Aramco Overseas Company B.V.에서 Aramco Downstream Asia로 바뀌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두 회사 모두 사우디 아람코의 계열사이고 최대주주 측 보유 주식 71,411,335주와 지분율 63.43%는 그대로입니다.

아람코 그룹 안의 지분 구조 재편에 따른 이전이고 대가는 아람코가 발행한 채권으로 치렀습니다. 인수 후 임원 선임·해임 계획도 변경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정유 관련주 안에서 S-Oil의 위치

정유 관련주 3곳 비교에서 S-Oil은 영업이익 가운데 정유 몫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곳이었습니다. 2분기 정유 비중은 55.2%였습니다. 다만 윤활이 상반기 영업이익의 29.3%를 차지해 정유 단일 회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10월 2일 주가가 크게 오른 배경으로 꼽힌 중국의 10월 석유제품 수출 중단은 정제마진에 영향을 준다 해도 4분기 실적부터 잡힙니다. 중국 당국이 연휴가 끝나는 7일 이후 수출을 다시 허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주가는 10월 6일 165,300원으로 1년 전보다 165.33%, 3개월 전보다 41.40% 높고 52주 최고가는 177,100원입니다.

3분기 실적에서 볼 숫자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정유와 윤활이 거의 반씩 냈습니다. 1분기 이익을 키운 재고 효과가 빠지면서 정유 이익은 절반 가까이 줄었고 윤활이 역대 최고 실적으로 그 공백 대부분을 메웠습니다.

3분기 발표에서는 윤활 이익이 2분기 수준을 지키는지, 정유 이익에 재고 효과가 얼마나 섞였는지, 석유화학 적자가 줄어드는지를 차례로 보면 됩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1961억원이었고 회사는 8월에 보통주 1주당 8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자료 출처

태그: #S-Oil 관련주 #S-Oil #S-Oil 실적 #에쓰오일 #정유 관련주 #윤활기유 #정제마진 #샤힌 프로젝트


투자 참고용 자료입니다. 투자 판단 전 최신 공시와 원문을 확인하세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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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관련주 3곳 비교 같은 정유주라도 이익이 나오는 곳이 다르다

중국의 10월 석유제품 수출 중단 뒤 함께 오른 S-Oil, SK이노베이션, GS의 2026년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나눠 봤습니다. 세 회사 모두 정유주로 불리지만 정유에서 나오는 이익의 크기와 경로는 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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